『성령이 임할 때』
찬 양 찬양 2곡
신앙고백 다같이 사도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합니다.
찬 송 258장 – 샘물과 같은 보혈은
대표기도 정해진 순서에 따라 기도
말 씀 행 2:1-4
사도행전 2:1–4 (NKRV)
1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2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3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4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오늘의 키포인트 – 하나님의 영이 임할 때 회개와 부흥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말씀 나누기
2023년 2월 8일 켄터키주에 있는 애즈베리 대학교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여느 때와 같이 설교자가 설교를 하고 학생들이 채플을 드렸습니다. 채플이 끝나고 18명 정도의 학생들이 남아서 자신과 이웃과 세상을 위해 간절히 찬양하며 기도했습니다. 이 모습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전세계로 퍼져나갔고 이 작은 불씨가 큰 불이 되어 전국적인 주목을 받으며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 학교를 찾아왔습니다. 6천명이 사는 작은 동네에 5~7만명의 사람들이 몰려들어 예배에 참석하기 시작했고 2주가 넘도록 밤낮으로 예배가 이어졌습니다. 몰려드는 사람들을 감당하지 못한 학교 당국은 이를 중단시킬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운동은 19세기 후반 웨일즈에서 있었던 부흥운동과 비슷했습니다. 광부의 아들로 출생한 이반 로버츠는 14형제중 9째로 태어나 12살 때부터 광산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싶다는 영적 소망을 가지고 자랐습니다. 늘 기도하며 지내던 이반 로버츠가 26세가 되었을 때 모리아교회 목사님에게 강단에서 설교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처음에는 허락하지 않았던 목사님은 이반의 거듭되는 강한 요청에 마침내 강단에서 설교할 기회를 주었습니다. 그날 17명의 성도들이 참석한 예배에서 성령의 강력한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이 소문은 삽시간에 전국으로 퍼져나갔고 첫 집회 이후 30일만에 3만7천명이 주님께 나아와 회개하고 5개월만에 웨일즈 전역에서 10만여명이 교회를 찾아왔습니다. 예배에 참여한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의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며 자기가 잘못한 사람에게 찾아가 용서를 구하였습니다. 이후 이반 로버츠는 중국 곳곳을 다니며 설교를 했고 1906년 9월에는 서울에서 성령의 역사와 부흥운동에 대해서 간증하였습니다. 그곳에 모인 선교사님들과 성도들도 큰 감동을 받았고 길선주 장로(후에 목사)도 은혜를 받았습니다. 이 집회가 1907년 장대현교회를 중심으로 일어난 영적 대각성운동의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길선주 장로는 평안도 전역에서 몰려든 1500여명의 성도들 앞에서 내가 용서받을수 있나요? 라며 자기 죄를 고백하였고 모여든 성도들도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이런 사건은 오래전 2000년전에도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이 그 내용입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오순절날 성도들이 한곳, 마가의 다락방에 모였습니다. 이 모임 가운데 하나님의 영, 성령이 임하셨습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의 영은 성전(대하5:14)에 임하셨습니다. 그런데 예루살렘 성전이 아닌 마가의 다락방에 성령이 임한 것입니다. 사도행전을 보면 성령은 특정한 장소에만 임하시는 것이 아니라 다락방, 감옥, 성도들의 집에도 임하셨습니다.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모였던 사람들은 예수님을 부인했던 사람들이요, 부활을 의심했던 사람들이요 한자리 차지하고 싶어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성령을 받기에 합당하지 않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들을 통해서 역사하셨습니다. 성령은 이들에게 소리로, 불의 혀로, 다른 언어로 임했습니다. 성경에 언어가 처음 등장하는 곳은 창11장 바벨탑 사건입니다. 바벨탑을 쌓으려던 사람들은 우리끼리, 우리의 이름을 내기위해서 탑을 쌓았습니다. 당시 과학의 힘으로 자기들의 이름을 나타내고자 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교만한 마음으로 시작한 계획은 무너졌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이 이미 창조하신 것들로 자기 이름을 내고 높아지고자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들의 교만을 꺾으시고 언어를 혼잡하게 하셔서 세계 곳곳에 그들을 흩으셨습니다.
반면 오순절 성령의 사건은 성령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다양하게 나뉘어진 언어가 한 언어로 소통하게 되는 역사가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강력한 소리를 통해서 불의 혀를 통해서 죄를 태워 깨끗하게 하시고 흩어진 민족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기 위해서 성령을 부어주셨습니다. 성령을 주신 이유는 복음을 전파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성령이 임하였을 때에 언어의 장벽이 무너지고, 인종의 장벽도, 주인과 종의 장벽도 무너졌습니다. 성령께서 역사하시면 모든 장벽이 무너집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셨을 때, 장벽이 없는 공동체를 세우셨습니다. 지난주 말씀에서 ‘돕는 베필’은 에제르, 곧 성령이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 관계 사이에는 에제르, 성령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장벽이 무너지고 하나가 되어 생명을 살리는 일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창11장의 바벨탑 사건에서는 에제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무너졌습니다. 부부간에, 부모 자식간에, 세대와 세대간에 에제르가 있어야 합니다. 교회 공동체에도 에제르가 있을 때 막힌 담이 무너지고 나뉘어진 것이 하나가 됩니다.
지난주간 우리 교단 총회에서 목사 장로 600여명이 모인 집회에서 우리교회 찬양팀이 찬양을 인도하며 예배를 드리고 기도회를 했습니다. 그 가운데 성령께서 역사하셨습니다. 에제르가 있었습니다. 강사 목사님께서 우리의 영적 온도를 1도만 올리자고 설교하셨는데 많은 사람들이 은혜를 받아 울며 기도하고 찬송가 빈들에 마른풀 같이(183장)를 부르며 성령의 은혜를 구했습니다. 지난 몇 주동안 목회자들이 사업체 심방을 다니면서, 병든 성도들을 위해서, 병원에 있는 아이를 위해서 기도할 때에 성령께서 역사하시고 회복시키는 모습들을 경험했습니다. 우리가 자기의 이름을 내기 위해서 한 일이 아니라 복음 전파를 위해서 성령께서 우리 가운데, 우리 교회와 가정 가운데 임하시기를 간절히 구했을 때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이런 성령의 역사가 웨이브처럼 우리에게 다가올 때 우리는 왜 회개하지 못하고 그 은혜의 물결에 올라타지 못합니까? 성경은 이에 대해서 분명하게 가르쳐 줍니다.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는데 경건의 능력은 없다(딤후3:2-5)”. 이 말씀 앞에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사는 이 시대, 대한민국이 놓여있는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우리가 하나님 앞에 회개하며 기도하지 않는다면 무슨 전도가 되고 무슨 성령 부어달라고 간구 할 수 있겠습니까? 주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하며 회개하고 성령의 충만함을 위해서 기도할 수 있는 여러분 되기를 바랍니다.
적용 - 삶 나누기
성령께서 역사하신 사건들을 살펴보고 어떤 특징들이 있었는지 이야기해 봅시다.
우리나라에 복음이 들어온 사건과 부흥운동이 일어난 것은 무슨 관계가 있었는지 생각해 봅시다.
내 기도제목 중에 성령 충만함을 위한 기도제목이 있는지 점검해 보고 기도합시다.
중보기도
1. 하나님과 동행하며 말씀으로 신앙의 깊이가 더해가는 새해가 되게 하소서
2. 2025년 춘천동부교회가 복음전도에 힘쓰며 전도의 문이 열리게 하소서
3. 2025년 전도축제에 온 성도들이 함께 전도에 힘쓰며 예비된 전도대상자를 만나게 하옵소서
4. 올 한해 교회 가운데 성령의 능력과 성령 충만의 은혜가 임하게 하소서
봉헌찬송 오소서 진리의 성령님 봉헌기도 인도자 주기도문으로 구역예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