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주어

본문: 민수기 13:25-33

헝가리 사람이면서 비타민 C를 발견해 1937년 노벨 생리학 의학상을 받습니다. 이 사람은 알베르트 센트죄르지 박사입니다. 그가 겪은 실화입니다. 1차 세계 대전 당시 소규모 정찰대가 비상식량도 없이 눈보라에 갇혀 3일을 알프스 산맥에서 조난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살아남은 이유는 지도입니다. 하지만 이 지도는 알프스 산맥으로부터 1000km나 떨어진 피레네 산맥의 지도였습니다. 이에 대하여 조직이론분야 칼 웨익(Karl Weick)에 따르면 조직이 모호함이나 불확실함에 직면하면 사고가 정지되고 혼란에 빠지기 쉽다고 합니다. 엉터리 지도도 혼란에 빠지지 않는 힘이 되었다고 하는데 우리는 분명한 인생의 지도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탈출하여 시내 광야에 머물다가 가나안의 국경 바란 광야에서 모세는 각 지파에서 12명을 선출하여 가나안 땅을 정탐하게 합니다. 40일 동안 구석 구석까지 모두를 정찰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들이 가서 본 것은 거주민들의 상태, 군사력 능력, 도시 상태, 토질의 상태입니다. 한 마디로 가나안에 살고있는 족속들을 몰아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28절 ‘그러나’가 나오면 얘기가 이상한 곳으로 흐르게 됩니다. 32절 악평을 합니다. 악평은 거짓뉴스입니다. 아낙자손을 보고 네피림을 생각합니다. 네피림은 노아 시대에 대홍수가 발생한 주요 원인 중 하나였습니다. 하나님이 홍수로 쓸어버립니다. 그후 네피림은 지구에서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아낙 자손을 네피림처럼 보았던 겁니다. 이렇게 이야기하여도 흔들리지 않으니까 ‘메뚜기“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430여 년 간 종노릇 한 그들은 ‘메뚜기’란 단어는 흥분시키게 합니다. 마치 독일 교민들에게 조심할 부분이 있습니다. ‘광부’라는 단어입니다.

이들이 두려워하는 이유는 주어가 누구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여호수아 갈렙은 주어가 하나님입니다. "이스라엘아 두려워 말라. 그들은 우리의 빵이다.” "Do not fear them they are our bread.” 갈렙 ‘개’입니다. 이단, 원수, 사악한 자의 의미로 부르는 ‘개’는 퀴온입니다. 그리고 집에서 애완동물로 사용하던 ‘개’는 퀴나리온입니다. 퀴나리온은 즉 주인에게 충실한 개입니다. 호세아를 여호수아로 이름을 바꿉니다. ‘호세아’라는 말은 “내가 구원한다”는 뜻입니다. 반면 ‘여호수아’는 “여호와는 구원이시다”입니다. 사람 중심으로 움직이던 삶의 방향과 행동이 하나님 중심으로 바뀌어 가는 것입니다. 사순절 기간 하나님을 주어로 바꾸어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