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팡이에 핀 살구 열매

본문: 민수기 17장 1-8절

1차 세계 대전 당시 프랑스에서 공식적으로 채택되었으며, 1931년 캐나다의 토론토에서 개최된 국제 라이온스대회에서 기준이 결정됩니다. 약자를 위한 기준을 흰색으로 정합니다. 그리고 10월 15일을 지킵니다. 이날은 "흰 지팡이날“ 시각장애인을 위한 날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흰 지팡이에 대한 규정이 마련된 것은 1972년 도로교통법에서입니다. 흰색 지팡이를 가지거나 장애인 보조견을 동반할 때 일시 정지해야 합니다. 지팡이가 고대 사회에서 유래는 그리스 신화 가운데 아스클레피오스(Asklepios)입니다. 그는 의술의 신으로 아폴론의 아들입니다. 아스클레피오스가 죽은 사람을 치료하고 있었습니다. 뱀을 통하여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자 자신의 지팡이를 휘감고 있는 한 마리의 뱀을 자신의 상징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성서에서도 비슷한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각 지파의 지휘관에게 지팡이를 하나씩 취하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그 지팡이에 그 지휘관의 이름을 각각 쓰라고 하십니다. ‘지팡이’란 단어 자체가 히브리어 (맛테) ‘지파’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레위의 지팡이에는 아론의 이름을 쓰라고 합니다. 아론을 특별하게 세운 것입니다.

하루만에 지팡이에 살구 열매가 열립니다. 살구 나무를 우리 말로 번역하면 ‘아몬드’ (쉬케르)입니다. 쉬케르는 꽃이 흰색이고 12월에 핍니다. 이스라엘에서 가장 먼저 피는 꽃입니다. 성실하고 부지런함입니다. 그래서 시편127편 1절 ‘깨어있음’ 즉 성실과 부지런함을 말합니다. 이 외에도 살구꽃은 출애굽기 25: 33-34절 성막에서 사용하는 불을 비추는 것들입니다. 제사를 위한 것입니다. 제사하다 즉 아바드입니다. 이는 예배와 섬김이 담긴 일입니다. 살구꽃은 성전에서 성실하게 예배하는 일 즉 하나님 섬김과 이웃을 봉사하는 일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다른 11 지팡이들은 쓸모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지파도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 있습니다. 오늘은 장애인 주일입니다.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노는 세상을 만드는 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실로암 학교도 그렇고 교회 시설도 유니버설 디자인으로 해야 하고 장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아니라 긍정적 인식으로 변화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