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1) 연단

본문: 마태복음 14:24-27

“Passion of Christ” 이 영화에서 예수님의 역을 맡은 사람이 Jim Caviezel입니다. 그는 처음에 이 역할을 거부합니다. 사실 그는 신앙인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감독은 당신의 이름이나 예수님의 이니셜이 동일 (JC), 키 168cm, 나이 33세, 얼굴도 비슷하고 모든 것이 비슷하다고 설득합니다. 그는 배우로서 전문가인데 감정 몰입이 안 되는 것입니다. 그 무렵 폐렴까지 걸려 분장을 따로 안 하여도 자기의 모습 자체가 예수님의 상한 모습이었습니다. 마지막 신이 십자가에 달리는 장면입니다. 그런데 세트장에 번개가 내리칩니다. 자기와 감독이 같이 번개를 맡게 됩니다. 바로 심장 수술을 받습니다. 그때에 중환자실에서 기도를 드리는데 “나는 신의 존재를 모릅니다. 그러나 내가 죽으면 당신을 알리지 못하지 않습니까? 내가 살아야 당신을 알리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는 기적적으로 살아나서 영화를 끝까지 찍게 됩니다.

오늘 ‘배’가 전시되어 있는데, 베드로가 생각납니다. 그는 마찬가지로 예수님을 만났지만 배우처럼 진정한 제자가 아니라 제자의 역할만 감당하던 베드로입니다. 이때 상황이 바람이 ‘거스르므로’는 (맞은편)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즉 맞바람입니다. 맞바람으로 인하여 ‘물결’ 즉 쉴새없이 밀려오는 큰 물결들입니다. 이것으로 자그마치 7시간 가량을 물 위에서 고생합니다. 보통은 2시간이면 건널 만한 거리입니다. 이 모습을 예수님이 지켜 보십니다. 그리고 직접 찾아오십니다.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말씀합니다. 그러면서 베드로에게 ‘오라’고 말씀합니다. 베드로가 갑자기 물에 빠집니다. 맞바람을 보고는 물에 빠집니다. 정확히 7시간 전에 오병이어의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얼마나 기뻤던지, 예수님을 가리켜 메시야, 왕으로 모시자고 야단입니다. 그런데 이들은 풍랑이 일자 7시 만에 그 은혜를 잊어버립니다.

왜 물위를 걸으라고 하였습니까? 유대인들에게 바다는 ‘용’ 또는 ‘괴물’이 살고, 의미는 두려움, 공포입니다. ‘음부’로 연결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바다물에 빠지지 않고 걸었다는 말씀은 음부의 세력으로부터 승리하신 분이라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죽음을 이기신 분입니다. 주님을 바라보지 못하면 지옥에 떨어집니다. 이 사건을 베드로는 ‘연단’이라고 합니다. ‘연단’은 헬라어로 (도키메) 즉 ‘증명되다’입니다. 검사관이 나중에 주화로서 인정해 주는 것 이것을 ‘도키메’라고 합니다. 여러분 지금 힘든 일이 있습니까? 이때야 말로 주님을 증명할 때입니다. 가난한 흑인 가정의 22형제 중 20번째로 태어난 여성이 있습니다. 그녀는 소아마비가 걸리지만 고된 훈련을 통하여 16살에 호주 올림픽에서 400m 계주에서 동매달을 따고 20살에 로마 올림픽 100미터 세계신기록을 세웠습니다. 200, 400미터 계주에서도 우승해 사상 최초 여성 올림픽 3관왕이 되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윌마 루돌프입니다. 주님을 증명해 보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