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의 바벨탑

본문: 창세기 11:1-10

21세기에 들어 우리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 준 대표적 아이템은? 스마트폰 이라고 생각합니다. 20년 전만을 회상해보아도 스마트 폰이 없어서 지도를 찾아야 하고, 비싼 사진기를 들고 다니고 얼마나 불편합니까? 그런데 요즘은 어디서나 차 시간표를 알 수 있고 길을 잘못가면 바로 네비에서 길을 찾아줍니다. 은행에 갈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요즘 가족 구성원의 하루 평균 대화시간이 고작 29분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스마트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이 소통을 위하여 만들었다고 하는데 오히려 소통을 마비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자기중심적 인간성이 발달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 ‘말’과 ‘언어’가 나옵니다. 소통의 도구입니다. 그런데 홍수 이후에 350년이 되어 사람들이 ‘동방’으로 에덴동산에서 ‘옮기다가’(나쎄암)는 “말뚝을 뽑는다”는 말입니다. 에덴동산은 ‘믿음의 본향’과도 같습니다. 그곳에서 점점 이동하였던 것은 믿음과 상관이 없는 삶을 살았다는 것입니다. 어디로 갔나요? 시날 평지에 머무릅니다. 그곳은 넓은 평지가 있었고, 강이 주변에 있다 보니 물이 풍부했습니다. 이곳에서 벽돌을 개발합니다. 그래서 인간이 90M까지 높이 탑을 쌓습니다. 이들은 홍수사건 이후 하나님이 무지개로 다시는 물로 심판하지 않는다고 언약을 하였지만 불안해 합니다. 그러면서 본능적으로 높이 올라가면 신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 하나님을 만난다는 마음으로 높이 탑을 쌓은 것입니다. 그런데 높이 올라가자 그들은 하나님과 소통이 아니라 인간과의 소통만 하면서 자기 이름을 높이기 시작합니다. 더 문제는 흩어지지 말자는 것입니다.

흩어지지 않는 것이 무엇이 문제인가요? 하나님이 인간에게 말씀한 것은? “온 땅에 생육하고 번성하고 충만하라” 하나님이 창조시에 하신 명령입니다. (창1:28) 그런데 인간은 죄를 짓습니다. 하나님은 노아의 홍수 사건을 통해서 재 창조를 합니다. 그때도 (창9:1) 충만하라고 합니다. 여기서 충만하라가 흩어지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인간은 하나님과 반대되는 이야기를 합니다. 모이자는 것입니다. 왜 노아의 둘째 아들 함의 자손 중 니므롯이 자기 나라를 만들고자 한 것입니다. 이때에 하나님이 인간에게 소통하자고 내려옵니다. 그래서 셈의 자손중에서 아브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지시하는 땅으로 말뚝을 뽑습니다. 이사를 간 것입니다. 대림절입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내려오신 날입니다. 주님이 대화하자고 오셨습니다. 주님의 말씀대로 곳곳에 흩어지는 역사가 있기를 축복합니다.